▲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강성훈(31)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쿡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 72)에서 열린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친 강성훈은 단독 선두 오스틴 쿡(미국)에게 9타 뒤진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통상 2라운드까지가 예선인 다른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선 선수들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3곳의 코스에서 한 라운드씩 경기를 치른 후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컷 통과 여부를 결정해 프로 선수들만 4라운드에 나선다.

이날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치른 강성훈은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동 52위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자신의 두 번째 홀인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챈 뒤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강성훈은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그러나 강성훈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한 개씩 주고 받았고 전반을 2언더파를 마쳤다.

후반에는 강성훈이 1번 홀부터 버디를 집어넣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강성훈의 버디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강성훈은 후반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2018년 PGA 투어 첫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강성훈은 이날 순위를 42위까지 끌어올리며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상위권 진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강성훈과 케빈 키스너(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이 포진한 공동 11위 그룹과의 격차는 4타 차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오스틴 쿡이 이름을 올렸다. 쿡은 중간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앤드류 랜드리와 마르틴 필러(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한편 배상문(32)과 김민휘(26, CJ대한통운)는 이날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최종 4라운드 진출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사진] 강성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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