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PGA TOUR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마음 다잡고 다시 시작···PGA 투어 진출을 위한 긴장의 끈 놓지 않겠다”

임성재(20, CJ대한통운)는 22일(한국 시간) 바하마 아바코 클럽 온 윈딩배이 골프클럽(파 72)에서 개막하는 2018 시즌 미국 프로 골프(PGA) 웹닷컴 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개막전 목표를 예선 통과로 잡았는데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뻤다”며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남은 시즌을 보다 자신 있게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18 시즌 웹닷컴 투어 개막전으로 펼쳐진 바하마 그레이트 엑슈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임성재는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임성재는 “우승을 해서 좋지만 계속해서 기쁨에 취해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한 대회 밖에 치르지 않은 만큼 갈 길이 멀다”면서 “이번 대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먹었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지난 대회처럼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라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 랭킹(우승 후보) 1위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임성재를 우승 후보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임성재는 웹닷컴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2위를 차지한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선정한 우승 후보 1위로 뽑혔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한국 팬들은 물론이고 PGA 투어 팬들에게도 인정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곳 역시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곳과 같은 바하마인 만큼 임성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바하마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바람이 강하게 부는 코스인 만큼 이번 대회를 앞두고 펀치샷을 많이 연습했다. 지난 대회보다 펀치샷에 자신감이 붙은 만큼 핀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임성재 ⓒ PGA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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