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10번)와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상승세의 레알베티스도 바르셀로나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베티스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후반 13분부터 11분 사이 3골을 폭발했다.

◆오늘의 장면: 메시-수아레스 아무도 못 막아요

바르사가 고전했다. 베티스는 홈에서 관중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팀이다. 지난 18라운드 세비야와 안달루시아 더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어 레가네스전에도 이겼다. 분위기가 최고조였다.

베티스는 다섯 명의 수비를 뒀다. 전방에 발이 빠른 세 명의 공격수를 뒀다. 수비를 단단히 하고 바르사 수비 뒤 공간을 공략했다. 

반면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이 재발하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아 영입한 필리페 쿠치뉴가 아직 스쿼드에 합류하지 못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경미한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이니에스타를 대신한 안드레 고메즈가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움직임이 아쉬웠다. 여전히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투톱을 믿어야 했다.

두 선수는 전반엔 다소 조용했지만 후반 능력을 발휘했다. 후반 13분 하프라인에서 수아레스가 침투패스 했다. 쇄도한 이반 라키티치가 1대 1 기회를 마무리했다. 선제골에 이후 6분 만에 메시가 추가 골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압박한 부스케츠가 전진패스했고, 메시가 1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에르네스토 발레르데 바르사 감독은 2-0으로 앞서자 미드필더 파울리뉴를 투입해 중원 에너지를 높였고, 곧바로 상대 진영에서 압박해 볼을 따냈다. 메시에 이어 라키티치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수아레스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만 해도 어려웠던 흐름의 경기를 11분 만에 뒤집었다. '팀 해트트릭'으로 일찌감치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바르사는 이어 경기 막판에도 메시와 수아레스가 2골을 더 합작하며 완승을 자축했다. 메시와 수아레스 콤비는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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