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PGA TOUR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0, CJ대한통운)가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임성재는 22일(한국 시간) 바하마 아바코 클럽 온 윈딩배이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2018 시즌 미국 프로 골프(PGA) 웹닷컴 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친 임성재는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공동 선두 그룹에게 5타 뒤진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홀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의 버디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임성재는 계속해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아이언 샷과 퍼트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16번 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오히려 임성재는 8번 홀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기록하며 2오버파로 내려섰다.

그러나 임성재는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켰고 전반에 1오버파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가 후반에 살아났다. 임성재는 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5번 홀과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의 마무리는 아쉬웠다. 파4 425야드로 구성된 18번 홀에서 임성재는 발목을 잡히며 보기를 기록했고 1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웹닷컴 투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오른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 30위권에 자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고 둘째 날 선두권 도약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27, CJ대한통운)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경훈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작성하며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한편 김비오(28, 호반건설)와 박진(38)은 대회 1라운드에 4오버파 76타를 기록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사진] 임성재 ⓒ PGA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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