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프리드 페이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동부 콘퍼런스 14위가 1위를 잡았다.

올랜도 매직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사츠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3-95로 이겼다.

전반까지 57-60으로 근소하게 뒤진 올랜도지만 3쿼터를 32-12로 크게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엘프리드 페이튼이 22득점 6리바운드, 에반 포니에가 19득점으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38-8로 압도한 벤치 선수들의 힘이 컸다. DJ 어거스틴과 마리오 헤조냐는 나란히 10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보스턴은 3쿼터, 수비 조직력에서 무너지며 홈에서 승리를 내줬다. 어깨 부상으로 직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결장한 카이리 어빙이 복귀했지만 소용없었다. 어빙은 3점슛 5개 포함 4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올랜도는 페이튼, 포니에, 애런 고든이 확률 높은 2점 공격에 집중하며 보스턴 수비를 공략했다. 반면 보스턴은 2점 성공률 23.5%로 극심한 야투 부진을 겪었다. 어빙 홀로 3점슛 2개 포함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힘이 달렸다.

보스턴은 경기 막판 어빙과 제이슨 테이텀의 득점포로 추격했지만 3쿼터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3연패 부진의 늪에 빠진 보스턴은 동부 콘퍼런스 2위 토론토 랩터스와 격차가 2경기로 줄어들며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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