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란 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최근 6경기 1승 5패로 부진 중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큰 변화는 없을 예정이다.

캐벌리어스의 터란 루 감독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오하이오닷컴'과 인터뷰에서 "주전 라인업과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에서 대패했다. 무려 124-148로 24점 차 패배를 안았다. 수비에서 전혀 힘을 내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은 것. 시즌 내내 문제가 제기된 수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루 감독은 현재 케빈 러브-르브론 제임스-제이 크라우더-JR 스미스-아이재아 토마스 주전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다. 스몰라인업이다. 러브는 이번 시즌 센터로 변신해 골 밑을 지키고 있다. 수비 능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러브 혼자서 페인트존을 지킨다는 게 쉽지 않을 터. 여기에 토마스까지 라인업에 가세하면서 라인업의 전체적인 높이가 낮아졌다.
 
수비 생산성이 떨어지는 클리블랜드가 스몰라인업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루 감독은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라인업과 로테이션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대신 전술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루 감독은 러브에게 헷지 디펜스, 이외의 선수들에게 스위치 디펜스를 주문하고 있다. 복잡한 수비보다는 단순한 수비 전술로 선수들의 조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이 역시 발목을 잡고 있다. 러브가 외곽 수비를 펼칠 때 선수들의 로테이션 수비가 무너진 탓이다. 따라서 외곽 수비보다는 골 밑 안쪽을 틀어막는 전략으로 선수들의 동선을 정리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리그 29위(109.8점)로 리그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까. 시즌 내내 클리블랜드 수비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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