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투수 문승원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선발진은 올해 어떻게 꾸려질까. 마운드에 변화가 생기는 올해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SK의 선발진은 메릴 켈리(16승7패, 평균자책점 3.60)와 스캇 다이아몬드(10승7패, 평균자책점 4.420, 박종훈(12승7패, 평균자책점 4.10), 문승원(6승12패, 평균자책점 5.33), 윤희상(6승7패, 평균자책점 6.00) 등으로 꾸려졌다.

그러나 올해 SK의 선발진에 변화가 생긴다. 외국인 1선발 메릴 켈리는 재계약했지만 다이아몬드 대신 새 외국인 투수로 앙헬 산체스를 영입했다.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로 한 시즌을 비웠던 김광현도 돌아온다. 수술과 재활 후 관리가 필요해 투구 이닝에 제한이 있지만, 김광현의 복귀는 지난해 선발진에서 활약한 문승원을 비롯해 2018년 치열한 선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비시즌 기간, 다가오는 2018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는 문승원은 "스프링캠프에 가면 다시 새롭게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경험한 것들을 잊지 않고 그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 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이길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 올해는 욕심이 더 생겨서 더 독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외국인 투수 2명과 김광현, 그리고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 승수를 쌓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박종훈이 1~4 선발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은 선발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먼저 유력한 후보가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지난해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면서 후반기 체력 저하 등 부침이 있었으나 값진 경험을 쌓는 한 해를 보냈다. 때문에 지난해보다 올해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선발 경쟁, 문승원을 포함해 누가 5선발 경쟁에서 웃게 될까. 또는 스팟 선발로 뛰게 될까. 김광현의 복귀,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영입, 그리고 기존 선수들의 경쟁 등 관심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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