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스비 스완슨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 팬들을 놀라게 할 5개 구단은 어디일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 시간) 올해 가장 기대가 큰 구단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꼽았다. 

MLB.com은 '2018년 시즌은 젊은 선수들로 로스터를 바꾼 여러 팀이 있어 흥미롭다. 젊은 선수들은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구단의 전력을 급속도로 끌어올릴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난해 성적: 72승 90패

애틀랜타에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마이너리그까지 잠재력 있는 유망주들이 많다. 다만 잠재력이 2018년에 터질지, 2019년에 터질지는 물음표다. 

MLB.com은 올해 애틀랜타의 성장을 결정할 3가지 요소를 꼽았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 로날드 아쿠나(21, 외야수)의 활약, 내야수 댄스비 스완슨과 오지 알비스의 발전, 그리고 마이너리그에 있는 투수 유망주들의 빅리그 콜업이 필요하다. 팜을 키우는 데 일가견이 있는 알렉스 앤소폴로스가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 환호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들
◆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난해 성적: 66승 96패

필라델피아 유망주들은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각자 포지션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와 좌익수 리스 호스킨스, 우익수 닉 윌리엄스, 포수 호르페 알파로, 내야수 J.P. 크로포드와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1루수는 이번 FA 시장에서 카를로스 산타나를 영입했다.

투수 유망주는 8명이 눈도장을 찍었다. 8명 가운데 6명이 25세 이하 선수들이다. 이들은 선발 로테이션 5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 션 마나에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지난해 성적: 75승 87패 

오클랜드는 좌완 유망주 A.J. 퍽과 션 마나에, 우완 유망주 켄달 그레이브맨이 하루 빨리 성장하는 게 관건이다. 타선은 맷 채프맨과 맷 올슨, 크리스 데이비스가 있어 묵직하다. 오클랜드는 지난해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홈런 109개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스티븐 피스코티는 2020년까지 오클랜드와 함께한다. 피스코티는 우익수로 새 시즌을 맞이한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지난해 성적: 67승 95패

MLB.com은 올해 가장 흥미로운 팀으로 화이트삭스를 꼽았다. 릭 한 화이트삭스 단장은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리빌딩을 진행했다. 화이특삭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24살 투수 카슨 풀머와 레이날도 로페스, 23살 루카스 지올리토를 포함했다. 우완 파이어볼러 마이클 코펙도 대기하고 있다. 

젊은 내야도 눈길을 끈다. 2루수 요안 몬카다(22)와 유격수 팀 앤더슨(24)이 있고, 유망주 엘로이 히메네스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매체는 '화이트삭스 유망주들은 지난해 이미 값진 경험을 했다. 올해도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거다. 얼마나 빨리 자리를 잡고 재능을 발휘할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잠재력이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지난해 성적: 71승 91패

샌디에이고는 젊은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에서 두루 성장하고 있다. 중견수 마누엘 마곳(23), 포수 오스틴 헤지스(25), 우익수 헌터 렌프로(26), 우완 디넬슨 라메트(25)과 루이스 페르도모(24)가 가능성을 보여줬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베테랑 투수 크리스 영과 타이슨 로스를 영입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더했다. 시즌 중반까지 더블A 팀에서 뛰고 있는 선발투수감들이 성장하면 마운드는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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