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카르도 라틀리프 ⓒ KBL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특별 귀화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태극 마크를 달고 대표 팀에 합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라틀리프는 "농구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받아들여진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오후 "19일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우수 인재로 인정받은 라틀리프가 22일 면접 심사를 통과했다. 라틀리프의 특별 귀화가 최종 허가됐다"고 발표했다.

라틀리프는 "국가 대표로 활약할 기회를 준 정부에 감사하다. 쉽지 않은 절차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그동안 도와준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삼성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

특별 귀화는 라틀리프의 인터뷰에서 시작했다. 그 역시 기억하고 있다. 라틀리프는 "돌아보니 지난해 1월 1일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1년이 조금 더 지난 이 시점에 귀화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매우 빨리 지난 것 같다. 위기도 있었지만 농구에 대한 내 열정과 진심이 받아들여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긴 기다림 끝에 국가 대표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팬들의 응원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더 많이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시면 좋겠고, 농구 인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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