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존 람(스페인)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베스트 샷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람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 웨스트 TPC 스타디움 코스(파 72)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앤드류 랜드리(미국)를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한 람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6만 2000달러를 받았고 페덱스컵 500포인트를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2위로 도약했다. 또 세계 랭킹 부분에서도 지난주까지 2위를 마크하던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커리어빌더 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는 PGA 투어 선수들이 멋진 샷들을 많이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PGA 투어는 람의 13번 홀 티샷을 커리어빌더 챌린지 최종 4라운드 베스트 샷으로 선정했다.
파3 13번 홀에서 람이 친 티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홀 옆 약 70cm 거리에 멈췄다. 람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람은 랜드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파에 그친 랜드리를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사진] 존 람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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