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리 클라스틱이 23일(한국 시간) "다르빗슈가 최소 한 개 팀으로부터 5년 계약을 제시받았다"고 보도했다. 어떤 팀인지 조건이 어느 정도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이 제시를 기반으로 막바지 FA(자유 계약 선수)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르고 있다.

다르빗슈는 이번 스토브리그 선발투수 최대어다. 시작부터 다르빗슈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나왔고 현재는 5~6개 팀 정도로 추려지고 있다. 다르빗슈가 뛰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컵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까지 거론되고 있다. 

양키스 경우 합리적인 계약이 아니라며 철수를 선언했고 일본 언론들은 밀워키가 다르빗슈에게 5년 정도 계약을 공식 제안을 했다고 알린 바 있다. 미네소타는 짐 폴래드 구단주가 직접 영입에 대한 관심을 밝혔고 데릭 팔비 단장이 "예산 제한 없다"며 구단주와 뜻을 함께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충분히 대형 계약을 이끌 수 있는 다르빗슈다. 메이저리그 통산 56승 42패 평균자책점 3.42로 빼어나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5.81로 부진하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부진하지만 이미 많은 구단이 다르빗슈에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성적은 계약에 크게 걸림돌이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