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르 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 이름 안현수)은 자신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보도를 모스크바에서 훈련 도중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3(한국 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은 빅토르 안이 장비 점검 도중 관련 내용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 엑스프레스와 타스통신 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만든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허용 선수 명단에 빅토르 안이 빠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실태를 폭로한 캐나다 법학자 리처드 맥라렌 보고서에 빅토르 안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보도를 알게 된 빅토르 안은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러시아 RT방송은 말했다.

다만 빅토르 안과 함께 명단에서 제외된 러시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는 자신과 빅토르 안의 도핑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리고리예프는 RT방송에 "쇼트트랙은 가장 깨끗한 스포츠다. 아무도 금지된 약물의 도움을 받아 기록을 향상하려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리예프는 "비챠(빅토르 안의 애칭)는 그의 힘만으로 승리를 거뒀다""보도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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