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바 워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캠바 워커(28, 185cm)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인디애나가 샬럿 호네츠와 워커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 워커 영입으로 리그 최고의 백코트 듀오를 완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샬럿은 리빌딩을 위해 현재 로스터를 모두 갈아엎으려 한다. 팀의 에이스 워커조차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워커는 뛰어난 기량(평균 21.7득점 5.8어시스트)과 20대 후반이라는 젊은 나이(1990년생), 저렴한 계약 액수(다음 시즌까지 총 2,400만 달러)가 맞물리며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인디애나의 주전 포인트가드는 대런 콜리슨이다. 올 시즌 평균 12.7득점 5.2어시스트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43.5%로 정확한 외곽슛을 겸비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워커 영입으로 앞 선 경쟁력을 더하겠다는 심산이다. 인디애나가 샬럿과 트레이드에 성공한다면 워커-빅터 올라디포라는 리그 정상급 백코트 듀오를 손에 쥐게 된다. 올라디포는 이번 시즌 인디애나의 에이스로 거듭나며 평균 24.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으론 두선수가 두 선수가 매 경기 45점 이상씩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직 인디애나가 샬럿에 내줄 카드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워커의 리그 내 가치를 볼 때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는 현재 25승 22패로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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