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홍지수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7년 시즌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핵심은 베테랑 오른손 투수 송승준(38)이었습니다. 외국인 투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송승준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지난해 롯데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던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젊은 선수들의 '버팀목'과 같은 존재가 송승준이었습니다.

불펜에서 던지던 송승준은 박진형과 김원중의 휴식을 위한 '임시 선발' 요원 노릇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롯데 선발 로테이션이 큰 흔들림 없이 돌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선발 경험이 풍부한 송승준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 롯데 송승준 ⓒ 한희재 기자
송승준은 선발로 나서며 김원중과 박진형이 번갈아 쉬며 숨을 돌릴 시간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베테랑으로서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조언도 아낌없이 하면서 그들의 성장을 도왔는데요.

송승준은 지난 시즌 선발로 22경기에 나서 11승5패를 기록했죠. 다가오는 2018년 시즌도 송승준의 활약이 관심사입니다. 송승준은 1980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선발 또는 불펜에서 롯데의 전력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입니다.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와 FA 보상선수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조무근,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고효준 등이 있어 새로운 경쟁구도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며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된 송승준의 2018년 시즌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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