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휴스턴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홈경기에서 99-90으로 이겼다.

이날 휴스턴은 고란 드라기치가 부상으로 빠진 마이애미에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골 밑에서 압도당했기 때문. 하지만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의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하든이 28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고, 폴이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보탰다.

마이애미가 전반전 리드를 잡았다. 골 밑 제압에 성공한 덕분이었다. 마이애미는 전반전 페인트존 득점에서 32-16으로 크게 앞섰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이를 이끌었다. 그는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FG 9/11로 존재감을 뽐냈다. 

휴스턴도 만만치 않았다. 외곽포로 끝까지 추격했다. 제임스 하든이 15점, 라이언 앤더슨이 9점을 넣었다. 휴스턴은 전반전 동안 3점슛 8개를 성공, 마이애미(4개)보다 두 배 더 많았다.

3쿼터 들어 휴스턴이 역전에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은 떨어졌으나 자유투를 얻어내는 적극적인 공격력이 눈부셨다. 

경기는 치열했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다양한 패턴 플레이, 휴스턴은 강력한 2대2 게임으로 공격 흐름을 주도했다.

이때 휴스턴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크리스 폴이 45도 중거리슛을 넣은 것. 휴스턴은 폴의 득점으로 95-90으로 리드를 잡았다. 마이애미는 파울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부족했다. 휴스턴 자유투 이후 3점슛을 던졌으나 아쉽게 공이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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