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김윤동은 올 시즌 우승 주축 선수였습니다. 불펜에서 롱릴리프와 셋업맨을 번갈아 등판하며 7승 4패 6홀드 11세이브를 기록해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2016년 본격적으로 1군에 데뷔한 김윤동은 지난해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해 거둔 성과입니다. 그러나 아직 숙제는 남아있습니다. 

김윤동은 한 번씩 투구 밸런스가 흔들려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연거푸 볼넷을 내주거나 공이 가운데 몰려서 타자들에게 안타를 내줄 때인데요. 이대진 투수 코치는 "휴식이 길어지면 밸런스가 흔들린다"며 문제점을 설명했습니다.
▲ 김윤동 ⓒ 곽혜미 기자

이 코치 말대로 김윤동은 휴식 기간에 따라 성적 차이가 있었습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연투했을 때 평균자책점 2.86, 하루 쉬웠을 때 1.88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틀 휴식 후는 4.50, 3일 휴식한 뒤에는 11.25로 부진했습니다. 아직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아 감각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코치는 "개인 훈련으로 반복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시즌에 김윤동이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밝혔는데요. 김윤동이 숙제 완료와 함께 올 시즌에 한층 성장한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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