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커(왼쪽)와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켜낼까.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2) 감독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머큐리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홈코트 이점을 강조한다. 상대 팀이 골든스테이트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고 있다. 7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매년 홈코트 이점을 지키는 걸 항상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우승을 꿈꾸는 팀이다. 지난 2015년, 2017년에 이어 2018년 NBA 챔피언십을 노리고 있다. 그렇기에 시즌 계획을 길게 잡고 움직인다. 한두 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키는 건 골든스테이트에 매우 중요하다. 홈코트 이점을 얻기 때문이다. 현재 골든스테이트가 37승 10패로 서부 1위, 휴스턴 로케츠가 33승 12패로 서부 2위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의 게임 차는 3경기다.

정규 시즌 순위는 승률로 정해진다. 승률이 같다면 상대 전적으로 결정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1일 휴스턴 로케츠에 패했다. 시즌 전적 1승 2패가 되었다. 현재 서부 2위인 휴스턴이 골든스테이트와 승률이 같다면 휴스턴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커 감독은 휴스턴의 추격을 뿌리치고 홈코트 이점을 가져가는 게 눈앞에 둔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스테픈 커리 역시 "(홈코트 이점을 얻는 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플레이오프 때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기에 계속 이기면 홈코트 이점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유독 원정에서 강하다. 원정 25경기에서 승률 84.0%(2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원정 승률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이에 반해 홈에서는 72.7%(16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토론토 랩터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휴스턴 로케츠, 덴버 너게츠가 골든스테이트보다 앞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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