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선빈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연봉 2억 원 인상 선물을 받았다.

KIA는 24일 2018년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투수 임기영(1억3000만 원)과 김윤동(1억5000만 원)이 생애 첫 억대 연봉자가 되는 등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KIA는 많은 선수들이 연봉 급상승 선물을 받았다.

그 가운데에서도 김선빈이 눈에 띈다. 김선빈은 상무 제대 첫 풀 시즌이었던 지난해 137경기에 나와 5홈런 64타점 4도루 타율 3할7푼을 기록하며 리그 타율 1위에 올랐고,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김선빈은 8000만 원에서 2억8000만 원으로 인상되며 4년 만에 억대 연봉을 회복했다.

김선빈은 2012년 1억1000만 원을 받으며 생애 첫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 등으로 계속 기복을 보이면서 2015년을 앞두고 8000만 원으로 연봉이 내려갔고 그해 말 상무에 입대하면서 연봉이 유지되고 있었다. 김선빈은 올해 250% 인상이라는 두둑한 선물을 받았다.

김선빈을 시작으로 투수 임기영이 3100만 원에서 1억3000만 원으로 올라 인상률 319.4%를 기록했고 김윤동도 47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219.2%)으로 수직 상승했다. 정용운도 3100만 원에서 7500만 원(141.9%)으로 올랐다. 포수 김민식도 6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150%) 상승된 금액에 도장을 찍는 등 KIA의 겨울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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