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정근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화가 FA 정근우(36)와 계약했다. 정근우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24일 보도 자료를 내고 정근우와 2+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2+1년에 총액 35억 원(계약금 8억 원, 연봉 7억 원, 옵션 2억 원 포함) 규모다.

정근우는 일정 옵션을 달성하면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19년 시즌 자동으로 1년 계약이 연장된다.

한화는 계약 기간을 놓고 정근우와 오랫동안 줄다리기했다. 정근우는 2년 이상을 요구한 반면 한화는 2년을 고수해 협상이 길어졌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출국을 약 1주일 앞두고 한화가 정근우 측에 1년을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협상이 성사됐다.

정근우는 2014년 한화와 FA 계약을 맺고 4년 동안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타율 0.312 47홈런 81도루를 기록했다.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100경기 이상 뛰었다는 점에서 다소 많은 나이에도 계약을 해냈다.

한화는 남은 내부 FA 안영명과 협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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