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북은 중국 슈퍼리그 스좌좡 융창의 아드리아노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올 시즌 선수단 구성에 방점을 찍었다.
전북은 기존의 김신욱, 이동국, 로페즈에 더해 티아고에 이어 아드리아노까지 영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과 K리그, FA컵 모두를 거머쥘 수 있는 화려한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영입한 아드리아노는 타고난 위치 선정과 빠른 스피드로 공간을 활용한 플레이가 뛰어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좋아서,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득점력이 특출난 선수다.
2005년 브라질 바이아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아드리아노는 명문 클럽 플루미넨세, 파우메이라스 등을 거쳐 2014년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하며 K리그에 진출했다.
대전에서 32경기에 출전해 27골로 2014 K리그 챌린지 MVP와 득점상을 수상하며 팀을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시켰고, 이듬해 여름 FC서울로 이적했다. 서울 소속으로 치른 2016시즌에는 30경기 출전 17골 6도움으로 득점 부문 2위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아드리아노는 2017년 거액의 이적료를 남기고 중국의 스좌좡 융창으로 팀을 옮겼다.
아드리아노는 "K리그 최고의 팀인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되어 너무도 기쁘다"며 "하루 빨리 팀 훈련에 합류해 개막전에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아드리아노의 합류로 올 시즌 선수 구성을 마무리 했다. ACL과 K리그 우승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ACL 1차전 승리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노는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목포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