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송경택 PD] 레알 마드리드 소속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480억 원짜리 다리 보험. 또 야구 선수 김병현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 팔에만 5억 원짜리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든 스포츠 선수들에게 '몸이 재산'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스포츠 선수들은 자신의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인데요.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이 선수들은 자신에게 찾아온 '신체적 결함'을 이겨내고 당당히 스포츠 선수로 거듭난 스타들입니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있을까요?

▲ 리오넬 메시-곽태휘-이덕희(왼쪽부터) ⓒ 영상 캡처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바로 아르헨티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입니다. 메시는 어릴 적부터 뛰어난 축구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그런 메시는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키가 자라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왔고, 피나는 노력 끝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남들보다 키가 조금 작다는 단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어 유럽 축구 무대를 누비고 다닌 것인데요. 메시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메시의 화려한 플레이에 열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동 스토리는 우리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축구 선수에게는, 그것도 상대방 공격수를 차단해야 하는 수비수에게는 '시야'라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양쪽 눈을 다 뜨고도 막기 어려운 공격수를 한쪽 눈으로만 막아내는 수비수가 있는데요. 바로 FC 서울의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 선수입니다. 곽태휘는 고등학교 시절 상대 선수가 찬 공에 왼쪽 눈을 맞아 실명했는데요. 하지만 곽태휘는 오른쪽 눈에만 의지한 채 훈련을 거듭했고, 결국 프로와 국가대표 무대까지 밟게 되었습니다. 시야는 좁았지만 남들보다 강한 의지를 가졌던 곽태휘. 그 강한 의지가 오늘날의 곽태휘를 만든 것 같습니다.

모든 스포츠에는 행동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한국 테니스 샛별' 이덕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이겨내고 당당히 테니스 코트 위에 섰습니다. 어릴 적부터 청각 장애를 앓았던 이덕희. 하지만 그에게 들리지 않는 것은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기에 경기에 더 집중 할 수 있게 되었고 남들보다 뛰어난 동체 시력으로 공의 구질과 방향 등을 예측해 반응하게 되었는데요. '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편을 이겨내고 당당히 코트 위에서 활약 중인 이덕희. 그가 장애를 뛰어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세계 최정상에 오른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신체적 결함을 이겨내고 불가능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당당하게 보여준 스포츠 스타들. 그들이 가진 꿈을 이루고자 했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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