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 바추아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미키 바추아이(23) 이적에 조건을 걸었다.

첼시는 25일(한국 시간) 2017-18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아스널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 영입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바추아이 이적에 관한 조건을 걸었다.

바추아이는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23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기록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으나 리그에서는 2골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시즌 중반에 들어서면서 출전 기회를 잃었다. 간헐적인 기회만 받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25)는 부진에 빠졌고 바추아이는 신뢰를 잃다 보니 첼시는 새 공격수 찾기에 나섰다. 에딘 제코(31, AS 로마)와 앤디 캐롤(29, 웨스트햄)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자리를 잃은 바추아이지만 콘테 감독은 그냥 보내줄 생각은 없다. 조건이 있다. 공격수 영입이 확정되면 바추아이를 내보낼 생각이다. 완전 이적도 아니다. 임대다.

콘테 감독은 "바추아이는 다른 공격수가 영입되면 임대를 보낼 생각이다. 한 선수가 들어와야 한 선수가 나갈 수있다"고 밝혔다. 공격수 영입에 성공해야 바추아이도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바추아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모든 선수를 경기에 내보낼 수 없다. 기회를 갖고 싶다면 뛸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격수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콘테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가 올지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어쩌면 바추아이가 강제 잔류를 당할 수 도 있는 여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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