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점의 빌미가 된 뤼디거의 굴절(왼쪽에서 두 번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가 다소 맥이 빠졌다. 잇달아 수비 굴절도 전의를 상실했다.

첼시는 2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늘의 장면: 내가 그러려서 그런 게 아닌데...

첼시가 전반 주도했다. 쉽게 풀 수 있었다. 전반 6분 만에 페드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에덴 아자르가 1대 1 기회를 쉽게 마무리했다. 적지에서 선제골로 기세에 날개를 달았다. 하지만 사단이 났다. 전반 12분 메수트 외질의 코너킥을 나초 몬레알이 헤더로 연결한 게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와 안토니오 뤼디거를 연이어 맞고 자책골이 됐다.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후반엔 아스널 흐름이긴했다. 첼시는 후방에 라인을 내려 기회를 엿봤다. 그런데 허무하게 실점했다. 후반 15분 상대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린 게 이번에도 뤼디거를 맞고 자기 골문으로 향했다. 문전에서 서 있던 그라니트 자카가 손 쉽게 득점했다. 이번에도 굴절에 따른 피해를 봤다. 

첼시로썬 다소 맥이 빠지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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