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조지(왼쪽)와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30, 190cm)이 팀 동료 폴 조지(28, 206cm)의 올스타 선정 탈락에 고개를 흔들었다.

NBA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2018 올스타전 리저브 멤버를 발표했다. 리저브 멤버는 30개 구단 감독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서부 콘퍼런스에선 러셀 웨스트브룩, 라마커스 알드리지, 지미 버틀러, 데미언 릴라드,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톰슨, 칼-앤서니 타운스가 뽑혔다.

조지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이적한 조지는 평균 20.8득점 5.5리바운드 3어시스트 2.2스틸 3점슛 성공률 42.9%를 기록 중이다. 스틸 부분 리그 1위로 수비에서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조지의 올스타 선정 탈락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조지는 스틸 리그 1위다. 매일 밤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코트 위에 서있다. 동포지션에서 정상급 경쟁력을 갖췄다"며 "조지의 올스타 탈락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빌리 도노번 오클라호마시티 감독도 웨스트브룩가 같은 의견이었다. 도노번 감독은 "이번 결과에 정말 실망했다. 조지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공격과 수비, 두 가지를 조지처럼 모두 잘하는 선수는 리그에 흔치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조지는 올스타 탈락과 관련해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시즌 중간에 휴식기가 생겼다. 이것 외에 올스타 선정 탈락이 내게 아무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라며 "나는 더 큰 꿈을 위해 오클라호마시티로 왔다. 내가 바라보는 것은 파이널 우승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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