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 바클리(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 로스 바클리(24, 첼시)가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2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에버턴에서 기회를 잃고 로널트 쿠만 감독과 마찰이 있었던 바클리가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기회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났다. 선발로 나선 윙어 윌리안이 전반 26분 햄스트링을 다쳤다. 바클리는 전반 29분 갑작스럽게 투입했다.

전반 첼시는 에덴 아자르를 제로톱으로 놓고 페드로와 바클리를 측면 공격수로 활용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첼시가 아자르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전반 아스널이 내려서면서 역습과 볼을 소유했을 때 강점이 있는 바클리가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다.

후반엔 첼시가 밀렸다. 내려섰고, 주축 선수들이 지키면서 볼 자체를 많이 잡지 못했다. 바클리는 경기 내내 드리블 2회, 태클 1회, 42번의 터치, 27번의 패스에 그쳤다. 그나마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 경기는 지난해 5월 21일 아스널과 경기 이후 248일 만에 부상 데뷔전이기도 했다. 여려 모로 의미 있었던 경기에서 바클리의 데뷔전이자 복귀전은 아쉽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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