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의 결승 골을 넣은 자카(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스널을 결승으로 이끈 그라니트 자카(25)가 후반 나아진 경기력에 대해 만족했다. 

아스널은 2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첼시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아스널은 전반과 후반 다른 팀이 됐다. 전반엔 첼시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아스널은 내려섰고, 신중했다. 에덴 아자르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행운은 동점 골로 같은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스널은 후반 적극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잭 윌셔가 후방에서 침투 패스를 잇달아 넣고, 메수트 외질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라니트 자카도 중원은 든든히 지켰다. 

결국 기회가 왔다. 후반 15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굴절돼 문전에 있던 자카에게 흘렀다. 자카가 큰 어려움 없이 득점했다. 아스널은 이 득점을 끝까지 지켜 결승행 주인공이 됐다.

자카는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후반 시스템을 바꿨다. 그리고 더 나은 팀이 됐다. 내 생각엔 아스널 소속으로 박스 안에서 득점한 두 번째인 거 같다"며 후반 시스템의 변화가 주효했고, 자신의 활약도 기분 좋게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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