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치퍼 존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8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주인공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치퍼 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짐 토미, 트레버 호프먼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의 'MLB네트워크'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BBWAA에서 진행한 투표 결과 2018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치퍼 존스(97.2%)와 블라디미르 게레로(92.9%), 짐 토미(89.8%), 트레버 호프먼(79.9%)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존스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19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는 통산 2499경기에서 타율 0.303 468홈런 1623타점 OPS 0.930의 성적을 남겼다. 1999년 리그 MVP, 2008년 리그 타격왕(타율 0.364), 올스타 8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한 바 있다. 1995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게레로는 몬트리올, 에인절스 등에서 16시즌 동안 뛰었다. 모두 2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 449홈런 1496타점을 기록했다. 2004년 리그 MVP(타율 0.337 39홈런 126타점), 올스타 9회, 실버슬러거 8회 경력을 갖고 있다.

토미는 클리블랜드를 비롯해 모두 6개 팀에서 22년 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 2543경기에서 타율 0.276 612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대표적인 홈런 타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필라델피아 시절이던 2003년 시즌에는 47개의 대포를 쏘아 올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1회.

호프먼은 18시즌 동안 1035경기에 등판해 61승 75패 60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1993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1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1996년(53세이브)과 2006년(46세이브)에는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 감독, 야구 관계자를 기념하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다. 이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존스와 게레로, 토미, 호프먼은 오는 7월 30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식 때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된다.

한편,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은 최소 10년 이상 현역으로 뛰었고 은퇴 5년이 지나야 한다. 해마다 11월 말부터 BBWAA 회원들의 투표로 입회자가 결정된다. 75% 이상의 득표율이 되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