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곽혜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여섯 번째 시즌을 위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류현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건강 그리고 이닝."

류현진은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LA로 출국했다. 미국에서 몸 만드는 시간을 가진 뒤 투수-포수조가 먼저 합류하는 오는 2월 15일 다저스 캠프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국 전 열린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건강을 계속 강조했다. 류현진은 "작년에 복귀하면서 부상 없이 치른 것이 긍정적이었다. 올해는 그것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아프지 않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첫 번째 두 번째 모두 건강이다"고 말했다.

2013년과 2014년 14승씩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3점대를 기록한 류현진은 부상으로 2015년을 통으로 걸렀다. 2016년 복귀했으나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어깨 부상에 이은 팔꿈치 부상이 류현진을 2년 동안 괴롭혔다. 지난해 류현진은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부상 없이 치러서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건강한 류현진 목표는 이닝 수다. 류현진은 "가장 중요한 점은 이닝이다"며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구체적은 목표를 묻자 "최소 150이닝이 목표다. 200이닝도 던져보고 싶다. 150이닝은 넘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치적인 목표를 세웠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3년 192이닝을 던졌다. 2014년에는 152이닝을 던지며 최소한 몫을 했다. 부상 복귀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126⅔이닝을 던졌다. 선발투수를 많이 보유한 다저스 팀에서 부족한 선발 기회, 5회 이전 강판 경기 속에서 거둔 수확이었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스프링캠프 선발 경쟁을 이겨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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