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렌조 케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하루 동안 외야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언론들은 26일(한국 시간) "밀워키가 FA 외야수 로렌조 케인과 5년 총액 8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8000만 달러라는 금액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26일 기준 가장 큰 계약 규모다. 공식 발표는 피지컬 테스트 후 나올 예정이다.

밀워키는 FA 계약을 발표하기 1시간 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대4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영입했다. 탑 랭킹 15위 안에 드는 유망주 3명이 포함된 큰 트레이드였다. 밀워키는 하루 사이에 옐리치와 케인을 영입하며 외야를 탄탄히 채웠다.

케인은 2004년 밀워키에 17라운드 전체 496순위로 지명된 인연이 있다. 2010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201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됐고 지난 시즌까지 캔자스시티에서 7시즌을 뛰었다. 케인은 통산 756경기에 나와 57홈런 400득점 321득점 127도루 타율 2할9푼을 기록했다.

케인은 201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올랐고 2015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계약 조항에 트레이드 거부권과 수상 보너스를 기입한 케인은 피지컬 테스트를 받은 뒤 밀워키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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