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소문만 무성하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여기저기 찔러보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지만 아직까지 영입을 성사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 시장의 주인공은 클리블랜드다. 트레이드 시장에 도는 소식 중 대부분은 클리블랜드와 연관이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LA 클리퍼스의 디안드레 조던, 루 윌리엄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새크라멘토 킹스의 조지 힐, 유타 재즈의 데릭 페이버스에게 잇따라 구애를 나타냈다. 여기에 시카고 불스의 니콜라 미로티치, LA 레이커스의 조던 클락슨과도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다.

그만큼 클리블랜드의 전력 보강 의지가 강했다. 최근 13경기 3승 10패.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은 실종된 지 오래다.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와는 6.5경기 차이나 벌어졌다. 이제는 3위도 위태롭다. 4위 마이애미 히트에게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떤 트레이드도 결정 난 것이 없다. 계속해서 소문만 나돌 뿐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르브론 제임스는 “빅딜은 없을 것이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르브론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을 위해 많은 경기를 뛰어온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며 “내 생각에 빅딜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분명 더 좋아질 것이다”고 앞으로 팀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하지만 문제점 역시 인정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브론은 “선수들끼리의 신뢰가 중요하다. 특히 습관을 고쳐야 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만큼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동안 쌓인 습관을 고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과연 르브론의 말대로 빅딜이 없을지는 더 두고 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터런 루 감독이 선발 라인업까지 바꾸며 최근 위기를 반등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제이 크라우더가 벤치로, 트리스탄 톰슨이 선발로 나서며 케빈 러브는 원래 포지션인 파워포워드로 돌아간다. 선발 라인업의 변경이 27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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