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 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1-112로 이겼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4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6점은 웨스트브룩의 올 시즌 최다 득점이다. 3점슛은 3개만 시도하는 대신 확률 높은 2점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폴 조지는 18득점 4어시스트 4스틸로 뒤를 받쳤다. 카멜로 앤서니는 13득점 8리바운드, 스티븐 아담스는 12득점 10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최근 웨스트브룩, 조지, 앤서니의 시너지가 발휘되며 경기력이 크게 올라왔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점슛 6개 포함 41득점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존 월은 21득점 12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7/16)이 좋지 못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오클라호마시티의 손쉬운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주전과 벤치의 고른 공격력으로 54-40으로 크게 앞섰다.

워싱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 빌과 마신 고탓이 내외곽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수비를 두드렸다. 4쿼터 중반엔 월의 3점포로 85-88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막판 웨스트브룩이 해결사로 나섰다. 웨스트브룩은 중거리 슛과 원핸드 덩크슛을 잇달아 터트리며 92-85로 오클라호마시티가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이후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워싱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워싱턴은 빌과 월이 경기 종료 직전까지 3점포로 맞대응 했지만 웨스트브룩의 폭주를 막지 못하며 원정에서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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