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미국 프로 농구) 사무국이 26일(이하 한국 시간) 2017-18 올스타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그동안 올스타전이 동·서부 콘퍼런스의 맞대결로 치러진 것과 달리 이번 시즌부터는 각 콘퍼런스의 최다 득표자가 자신의 팀을 꾸려 서로 맞붙는다. 동부에선 르브론 제임스가, 서부에선 스테픈 커리가 득표수 1위를 기록했다.

르브론 팀에는 케빈 듀란트, 앤서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카이리 어빙이 선발 출전한다.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러브, 빅터 올라디포,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존 월, 라마커스 알드리지, 브래들리 빌은 리저브 멤버로 뽑혔다.

지난 시즌까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어빙을 르브론이 선택해 화제를 모은다. 르브론은 "기용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를 뽑으려고 했다. 어빙은 리그에서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라며 어빙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르브론은 오클라호마시티 시절 다이나믹 듀오에서 이제는 라이벌이 된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도 함께 뽑았다.

커리 팀은 야니스 아테토쿤포와 더마 드로잔, 제임스 하든, 조엘 엠비드가 선발로 나온다. 클레이 톰슨, 카일 라우리, 드레이먼드 그린, 지미 버틀러, 데미안 릴라드, 칼-앤서니 타운스, 알 호포드는 리저브 멤버로 커리 팀에 속했다. 아테토쿤포와 함께 뛰고 싶다던 커리의 소망이 이뤄졌다.

한편 르브론과 커리가 자신의 팀에 선수를 뽑아가는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2017-18 NBA 올스타전은 2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