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 코치 시절,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고국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 구호 활동에 힘쓰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코라 감독이 푸에르코리코에 방문해서 아직 허리케인 마리아의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역에 보급품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고 알렸다. 

코라 감독은 오는 31일 푸에르토리코에서 보스턴 에이스 크리스 세일,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샘 케네디 보스턴 사장, 마틴 월시 보스턴 시장, 그리고 윌리엄 미란다 토레스 카구아스 시장과 함께 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코라 감독은 일행들과 함께 고향 카구아스를 방문한다. 카구아스는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에서 16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지역 주민에게 음식과 생필품을 나눠주고, 지역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을 만난다. 

푸에르토리코의 많은 세대는 지난해 9월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이후 여전히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코라 감독 일행은 정수 시스템과 응급 약품, 음식, 배터리, 손전등, 위생 용품, 기저귀, 장난감, 야구 용품, 의약품, 백신 등 10톤에 가까운 구호품을 전달한다.

코라 감독은 지난해 10월 보스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지난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벤치 코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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