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입단식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가 7월 오타니 쇼헤이의 보블헤드(머리 부분이 흔들리는 인형)를 관중들에게 선물한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시즌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오타니 보블헤드 배포 행사도 있다. 7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를 본딴 보블 헤드를 선착순 2만 명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스포츠닛폰'은 28일 "일본인 선수의 보블 헤드가 첫 시즌에 만들어지는 것은 2001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2003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 이후로 3번째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 유와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는 모두 2번째 시즌에 자신의 보블 헤드를 받았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입단이 확정됐을 때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오타니가 입단 기자회견을 위해 에인절스타디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릴 때부터 복도를 지날 때까지 모든 장면이 구단 SNS에 영상으로 중계됐다. 에인절스가 오타니 마케팅을 위해 벌써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현재 일본 지바현 닛폰햄 파이터스 2군 훈련장에서 2월 중순 출국 전 마지막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새 배트를 에인절스 팀 컬러인 빨간 색으로 맞췄다. 오타니가 7월 자신의 보블 헤드를 기쁘게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