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왼쪽)과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지와 스탠튼이 타석에 백투백으로 설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 111홈런 듀오 애론 저지(26)와 지안카를로 스탠튼(29)의 타순을 예상했다. 저지는 지난 시즌 52홈런, 스탠튼은 59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자랑했다. 스탠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벗고 양키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저지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지난해 가을 저지가 리드오프로 뛰면 어떨까 하는 기사를 썼다. 출루율이 0.422로 매우 높고, 20타석 정도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라고 먼저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저지를 리드오프로 쓰는 걸 다르게 해석하면 타석 수의 20% 정도를 누상에 주자가 없은 상황에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니 기자는 저지와 스탠튼을 타선에서 앞뒤로 배치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2번과 3번 또는 3번과 4번 타순에 붙여서 기용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상대 팀 감독은 저지와 스탠튼이 어려움을 겪었던 슬라이더가 좋은 오른손 투수를 마운드에 올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른손 타자인 둘을 붙여서 배치하지 않고 둘 사이에 왼손 타자를 투입할 거로 봤다. 올니 기자는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타순을 짤 때 저지와 스탠튼 사이에 그렉 버드나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적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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