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마지막 연승은 지난해 12월 10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18일까지 거둔 5연승이었다. 이후 침체기를 겪은 클리블랜드가 42일 만에 첫 연승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2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홈경기에서 121-104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2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중 르브론 제임스가 가장 돋보였다. 그는 38분간 25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 3턴오버 FG 8/15 FT 8/9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르브론은 이날 어시스트에 많은 힘을 쏟았다. 동료들의 공격 기회를 살려주면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 2대2 게임 등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공격 옵션을 펼쳤다.

그동안 공수에서 부진했던 클리블랜드 경기력이 많이 살아났다. 야투 성공률 50.6%, 3점슛 성공률 42.9%를 기록하며 높은 야투 적중률을 뽐냈다. 그래서인지 르브론도 경기 이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치른 경기 중 경기력이 가장 좋았다. 이날 경기는 매우 의미가 컸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르브론은 1월 들어 기록이 소폭 하락했다. 평균 23.7점 7.1리바운드 7.6어시스트 2.0스틸 1.3블록 FG 52.4% 3P 21.7%를 기록 중이다. 12월보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모두 떨어졌다. 팀이 패배에 허덕이면서 르브론 기록 자체도 줄어든 것. 특히 11월까지 40%를 넘긴 3점슛 성공률은 평균 이하에 그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팀 내 잡음과 경기력 문제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한 모양새다. 물론 홈에서 2연승을 기록했기에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따라서 현재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게 클리블랜드의 1차 목표가 될 것이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현재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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