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정찬 기자, 글 김민경 기자] 사단법인 한국독립야구연맹(KIBA)이 이준석 초대 총재를 추대했다. 

KIBA는 29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장에서 이준석 제 1대 총재 취임식을 진행했다. 연맹은 지난 19일 창립됐다. 올해 3월부터 연천 미라클, 서울 저니맨, 파주 챌린저스, 의정부 신한대학 등 4개 팀으로 독립 리그를 시작한다. 

2018 KIBA 드림리그는 오는 3월 26일 목동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프로 야구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에 2경기씩, 팀당 24경기를 치른다. 

초대 총재 취임식에는 야구계와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운찬 KBO 총재와 이승엽 KBO 홍보대사,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허구연 이순철 이용철 야구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 취임사 중인 한국독립야구연맹(KIBA) 이준석 총재 ⓒ 한희재 기자
이준석 초대 총재는 취임사에서 "야구팬이지만 야구 행정과 업무는 처음이다. 젊음과 공정을 무기로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야구는 KBO가 못하는 일도 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제한이 필요 없다. 독립리그 자체가 육성 팜이 된다면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KBO는 2군, 3군에 육성 시스템이 제한됐다. 라오스, 베트남의 선수가 우리 독립리그에 와서 뛰다가 프로가 되는 꿈을 꿔본다"고 덧붙였다.

정운찬 KBO 총재는 "독립야구연맹이 프로 야구에 훌륭한 저수지가 될 것"이라며 독립리그 활성화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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