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베스와 네이마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맹)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고, 현재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동행하고 있는 다니 아우베스(33)가 네이마르의 PSG 이적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2951억 원)로 PSG에 합류했다. 당시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가 개인적 수익과 리오넬 메시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위해서 이적을 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직접 언급을 꺼렸지만, 과거 바르사에서 함께 뛰었고, 지금은 브라질 대표 팀과 PSG에서 동행하고 있는 아우베스가 네이마르의 이적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메시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다. 네이마르도 그렇긴 하다. 그는 (바르사에 있었을 때) 메시의 그림자에 약간 가려져 있었다"며 네이마르가 메시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위해서 이적을 했다고 말했다.

아우베스는 "메시와 같이 특별한 선수와 함께 뛰면 자신의 기량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브라질 대표 팀을 위해, 네이마르 개인을 위해 이적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네에마르의 퍼포먼스는 놀랍다. PSG로 이적한 이후 네이마르는 리그에서만 17골 11도움으로 팀을 선두로 올려놨다. 2위 올림피크 리옹(승점 48)보다 승점 11점이 앞선 압도적 선두다.

아우베스는 네이마르의 능력을 믿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네이마르와 내 첫 번째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면서 "네이마르가 바르사를 떠나고 내가 유벤투스를 떠났을 때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이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랐다.

네이마르는 2017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에 이어 발롱도르 3위를 차지했다. 그가 이번 시즌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2018년 발롱도르를 차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