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테토쿤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밀워키 벅스가 제이슨 키드에서 조 프런티 감독 대행으로 지도자를 교체한 후 4연승으로 신바람을 달리고 있다. 

밀워키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7-95로 이겼다.

야니스 아테토쿤포가 31득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NBA 사무국이 발표한 '이주의 선수'로 뽑힌 크리스 미들턴은 1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토니 스넬은 벤치에서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으로 주전들을 도왔다.

필라델피아는 주전 센터인 조엘 엠비드가 출전하지 않았다. 백투백 2번째 경기에 대한 몸 관리 차원의 결장이었다. 다리오 사리치가 19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엠비드의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벤 시몬스는 1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부는 외곽에서 갈렸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가 백투백 일정 2번째였지만 필라델피아가 더 지쳐 보였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3점슛 26개 던져 단 2개 성공에 그치며 극심한 야투 난조를 보였다.

전반까지 밀워키가 55-5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점수 차는 박빙이었지만 두 팀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밀워키는 3점슛 11개 던져 3개 성공에 그치는 등 외곽 공격이 답답했다.

필라델피아는 더했다. 3점슛 15개 던져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대신 두 팀은 확률 높은 골밑 공격과 속공에 집중하며 점수를 쌓았다.

잠잠하던 밀워키의 외곽포가 3쿼터부터 터졌다. 밀워키는 3쿼터 후반 토니 스텔과 미들턴의 연속 3점슛으로 76-68로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밀워키는 4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었다. 미들턴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고 메튜 델라베도바가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리드를 지켰다. 아테토쿤포는 계속해서 돌파를 통해 득점하며 필라델피아 수비를 공략했다. 

밀워키는 4분 47초 남기고 아테토쿤포의 3점슛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공수에서 엠비드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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