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임창만 기자] 29일 kt 위즈가 미국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면서 전지훈련 시즌이 막을 올렸습니다. 30일에는 SK와 NC, LG 등 5개 팀이 미국과 호주, 대만으로 떠났는데요. NC와 LG는 같은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두 팀의 스프링캠프 출국 현장에 SPOTV NEWS가 다녀왔습니다.

먼저 공항에 도착한 팀은 NC 다이노스입니다. 특히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바로 왕웨이중이었습니다. 입단 전부터 잘생긴 외모로 주목 받았죠. NC는 보도자료에 '쾌남형'이라는 설명을 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같이 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능숙하게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 NC 박민우 김진성 나성범 왕웨이중 ⓒ 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NC의 간판이라면 역시 나성범이겠죠. 나성범은 지난해 캠프에서 다친 경험을 곱씹으면서 올해는 페이스를 조절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성범 인터뷰>

"올해는 첫날부터 무리하지 않고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뭉쳐서 잘 준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다."

LG는 21일 출발한 선발대 22명 등을 뺀 본진이 오늘 출국했습니다. 유강남과 이형종, 안익훈 등 주로 젊은 선수들이 본진에 포함돼 코칭스태프와 함께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밝은 얼굴로 공항에 도착한 류중일 감독은 준비할 게 많다면서 스프링캠프 체크 포인트를 밝혔습니다.

<류중일 감독 인터뷰>

- 캠프에서 보완점이 있다면.

"팀 플레이, 내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했으면 좋겠다. 9명이 다 잘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도 팀 플레이를 하는 팀이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 주축 3명이 캠프에 가지 못하는데.

"미국은 못 가지만 일본으로 올 수도 있다. 미국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선수 자신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오지환의 경우 갑자기 전달을 받아서 따로 얘기한 게 없다. 임정우에게는 선수단을 위해 징계 아닌 징계니까 열심히 하고 있으라고 했다."

▲ LG 류중일 감독 ⓒ 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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