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다음 달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맞대결에서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에 도전하는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139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99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0.71골을 기록하고 있다.

케인의 페이스는 역대 2번째로 빠르다. 프리미어리그 초창기를 대표하는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124번째 경기에서 100골을 성공시켰다. 그 뒤를 잇는 것이 맨체스터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147번째 경기에서 100득점 고지에 올라 섰다. 케인이 아구에로보다 빠르게 100골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맨유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역대 27번째로 100호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가능성은 작지 않다. 득점 감각은 여전히 날카롭다. 케인은 이번 시즌 2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5-16시즌, 2016-17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 뉴포트와 FA컵 경기에서 이번 시즌 3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맞상대 대결인 맨유와 궁합은 어떨까. 썩 좋진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다. 케인은 맨유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첫 6번의 경기에선 득점이 없었지만, 지난해 5월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면서 2-1 승리에 한몫했다. 맨유에 줄곧 강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기록은 케인을 향해 웃는다.

주목해야 할 것은 케인의 오른발이다. 케인은 지금까지 머리로 14골, 오른발로 59골, 왼발로 26골을 터뜨렸다. 그 가운데 페널티킥 13골과 프리킥 1골이 포함돼 있다. 

손흥민의 최근 활약이 워낙 뛰어나고, 중원의 핵심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1군 훈련에 복귀해 맨유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케인이 특급 도우미들과 함께 100호 골 고지에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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