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 황제 히르셔.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겨울 스포츠 ‘최고의 별’이 평창에 모인다.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평창을 뜨겁게 달굴 남자 스타 5명을 살펴봤다. 

◆‘스키 황제’ 히르셔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는 ‘스키 황제’다. 다만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도 있다. 그는 월드컵 시즌 랭킹에서 2011-12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6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시즌 랭킹 1위는 물론이며, 통산 52승으로 남자 최다 우승 역대 2위인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의 54승과 격차도 2승으로 좁혔다. 그러나 히르셔는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평창에서는 한풀이를 노린다.
▲ 하뉴 유즈루.

◆‘피겨 킹’ 日 하뉴 유즈루 

'피겨 킹'으로 불리는 하뉴 유즈루(일본)는 발목 부상을 딛고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뉴는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리스트이다. 1952년 딕 버튼 이후 처음으로 남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한다. 다만 최근의 발목 부상이 변수이다. 하뉴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점프머신' 네이선 천이다. 강력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천은 지난해 2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하뉴를 꺾고 우승했다.
▲ 이승훈.

◆‘한국의 간판’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쇼트트랙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승훈은 2009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다시 스피드스케이팅화로 갈아 신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10,000m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우는 평창 올림픽 장거리와 매스 스타트, 팀 추월 등에서 금메달을 노릴 전망이다. 
▲ 두쿠르스.

◆‘윤성빈 경쟁자’ 두쿠르스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2009-10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8년 연속 월드컵 시즌 랭킹 1위를 지켰다. 두쿠르스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에 그쳤다. 두쿠르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윤성빈이다. 두쿠르스는 평창에서 윤성빈과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치른다.
▲ 숀 화이트.

◆'스노보드 일인자' 숀 화이트

동계스포츠 스타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숀 화이트(32·미국)는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숀 화이트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땄다. 2014년 소치에서는 실수를 하며 4위에 그쳤지만 평창에서도 화이트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신예 스코티 제임스는 화이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2월 평창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 월드컵 대회에서 제임스가 화이트를 2위로 밀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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