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오키 노리치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오키 노리치카가 친정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복귀를 택한 가운데, 구단은 베테랑의 합류로 달라질 팀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31일 "야쿠르트 오가와 준지 감독이 '아오키 효과'에 기대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30일 일본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오가와 감독은 "기술적, 정신적 모든 분야에서 기대한다"며 아오키의 복귀 결정을 반겼다. 

그는 코치, 감독, 구단 수석이사로 꾸준히 아오키와 인연을 이어 온 인물이다. 여러 면에서 아오키의 장점을 속속들이 알 만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오가와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하면서 인간적으로도 성장했다. 또 지난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보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리더십까지 발휘했다. 모범이 되는 선수"라고 밝혔다. 

아오키의 등장으로 외야수들은 긴장감이 더해졌다. 젊은 선수들은 물론이고 블라디미르 발렌틴도 아오키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오가와 감독에게 "그럼 저는 1루수를 하면 되나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야쿠르트와 3년 10억 엔에 합의한 아오키는 다음 달 초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오키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만 뛰었다. 8시즌 동안 985경기에서 타율 0.329, 출루율 0.402를 기록한 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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