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을 시도하는 폴 조지(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상승세가 꺾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96-102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클라호마시티는 8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의 주전 포인트가드 존 월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기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연승이 마감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가 3점슛 4개 포함 28득점 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13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카멜로 앤서니는 1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좋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야투 18개 던져 5개, 앤서니는 21개 던져 7개 성공하는데 그쳤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21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오토 포터 주니어(25득점 5리바운드)가 월의 공백을 메웠다. 2연승에 성공한 워싱턴은 밀워키 벅스를 밀어내고 동부 콘퍼런스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승패는 종료 직전에 가서야 결정이 났다. 오클라호마시티 조시 휴스티스의 실책이 결정타였다. 휴스티스는 경기 종료 50여초 전, 96-96 동점이던 상황에서 패스 실책을 저질렀다. 이어 토마스 사토란스키에게 반칙까지 범했다.

사토란스키는 휴스티스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모두 넣으며 워싱턴에 리드를 안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어진 공격에서 앤서니의 슛이 빗나가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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