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임스 하든의 원맨쇼였다.

휴스턴 로케츠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14-107로 이겼다.

하든이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휴스턴이 올린 점수의 절반 이상인 60점을 홀로 책임졌다. 60점은 하든의 커리어 하이 득점이다. 하든의 종전 커리어 하이 기록은 지난해 11월 6일 유타 재즈전에서 기록한 56점이었다. 하든은 이날 6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야투는 30개 던져 19개 넣었다. 

역사도 새로 썼다. 60점을 동반한 트리플 더블은 NBA 역대 최초다. 또 60점은 휴스턴 구단 프렌차이즈 신기록이다.

올랜도는 하든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소용없었다. 하든은 스텝을 활용한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경기 시작부터 점수를 쌓았다. 장기인 반칙 유도도 빛을 발했다. 하든은 이날 무려 자유투 18개를 얻어냈다. 이 중 17개를 성공시키며 손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쿼터부터 하든의 득점력이 심상치 않았다. 3점슛 2개를 넣는 등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쳤다. 2쿼터 8점으로 다소 잠잠했던 하든은 3쿼터 18점을 올리며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휴스턴도 하든의 활약 속에 뒤지던 경기를 90-88로 뒤집었다.

하든은 4쿼터에도 3점슛 3개 포함 18득점으로 공격을 쉬지 않았다. 올랜도는 셀빈 맥, 마리오 헤조냐 등의 득점으로 따라갔지만 하든 한 명을 당해내지 못하며 패했다. 헤조냐(17득점), 조나단 시몬스(15득점), 에반 포니에(12득점) 등 주전 5명의 점수를 모두 합쳐도(46점) 하든 1명이 올린 득점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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