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 팀 ⓒ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30일 "단일팀이 2월 4일 오전까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 뒤 당일 인천으로 이동해 오후 6시 인천 선학 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다"며 "스웨덴과 평가전을 마친 뒤 곧바로 강릉선수촌에 입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팀이 결성되기 전 한국 대표 팀 일정은 2월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하룻밤을 인천에서 묵고 다음 날인 5일 강릉선수촌으로 출발하는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보안 문제 때문에 단일팀은 스웨덴과 평가전을 펼친 뒤 곧바로 강릉선수촌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단일팀이 선수촌에서 함께 묵을지, 아니면 따로 지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단일팀이 선수촌에서 한께 지내기 위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 정부, 조직위원회 동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협회는 단일팀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미 남북이 합의한 대로 한국 대표 팀을 지도해 온 새러 머리(캐나다)가 단일팀 감독을 맡는다.

박철호 북한 감독이 코치로, 한국의 김도윤·레베카 베이커가 어시스턴트 코치로 단일팀 스태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일팀은 한국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3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5일 진천선수촌에 도착한 북한 선수들은 28일 첫 합동 훈련 이후 라인마다 1명 이상 투입돼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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