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조 볼(LA 레이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론조 볼(LA 레이커스)의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복귀 일정은 확정 나지 않았다.

루크 월튼 감독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트레이닝 코치가 허락한다면 론조 볼을 뛰게 할 것이다"라며 "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그가 이번 주 혹은 다음 주, 그다음 주에 뛸지 아직 확실치 않다"라고 밝혔다.

볼은 현재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무릎 내측측부인대(MCL)를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그는 지난달 16일부터 결장 중이다.

볼은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 중이다. 월튼 감독은 "볼의 몸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전날 훈련한 후 그다음 날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라며 "현재 농구보다는 스텝과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운동 중이다. 가로 스텝을 밟다가 방향 전환, 전속력으로 달리기, 범핑 등을 연습하고 있다. 물론 아직 완벽하지 않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볼은 이번 시즌 평균 10.2점 7.1리바운드 7.1어시스트 1.5스틸 FG 35.6% 3P 30.3%를 기록 중이다. 특유의 다재다능함으로 레이커스 공수에 힘을 쏟고 있다. 데뷔 초반보다 최근 들어 경기력이 올라왔다. 하지만 아쉽게 부상으로 현재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의 존재감은 크다. 볼이 출전했을 때 레이커스는 41.7%(15승 21패)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그가 결장했을 때 레이커스는 30.7%(4승 9패)에 그쳤다. 그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수치다. 

한편 레이커스는 현재 19승 30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1위를 기록 중이다. 10위 유타 재즈(22승 28패)와 2.5게임 차다.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레이커스는 서부 10위 등극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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