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케츠와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만난다. 

두 팀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17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샌안토니오는 4승 2패로 휴스턴을 꺾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탄탄한 골 밑 자원을 활용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상황이 역전됐다. 크리스 폴이 합류한 휴스턴이 펄펄 날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을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이하 한국 시간)에 열린 두 팀의 1차전 경기에서도 휴스턴이 샌안토니오를 124-109로 제압했다.

휴스턴은 그 기세를 이어가 서부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제임스 하든의 활약이 눈부시다. 그는 지난달 31일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무려 60득점을 올리며 트리블 더블을 달성했다. 총 114점 중 하든 혼자서 절반 이상을 몰아친 것이다. 60점과 트리플 더블을 동시에 달성한 건 NBA 역사상 처음 있는 일. 휴스턴 구단 역사상에서도 60점은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샌안토니오도 2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전으로 올라선 디존테 머레이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 언제나 꾸준한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파우 가솔, 벤치 핵심 멤버인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의 시스템 농구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1월 들어 부진했던 샌안토니오는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점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그 정상급 두 팀의 대결은 언제나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완벽한 전력으로 나서지는 못할 예정. 현재 크리스 폴과 에릭 고든이 각각 사타구니와 허리를 다쳐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다. 트레버 아리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 났다.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린 두 팀의 대결은 치열할 전망이다. 과연 휴스턴은 부상자의 공백에도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낼까. 아니면 홈에서 강력한 샌안토니오가 휴스턴을 잡아낼까. 두 팀의 경기는 2일 오전 1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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