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홈경기에서 91-89로 이겼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백투백 일정을 소화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이를 이겨냈다. 특히 케빈 러브가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첫 경기였지만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마이애미가 전반전을 근소하게 앞섰다. 골 밑을 끊임없이 노리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고란 드라기치가 14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에 반해 클리블랜드는 야투 감각이 아쉬웠다. 야투 성공률 35.9%에 그쳤다. 르브론 제임스는 13점을 올렸으나 어시스트 0개, 턴오버 6개로 효율성이 아쉬웠다.

두 팀은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저득점 양상으로 3~4쿼터를 이어갔다.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았고,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두 팀의 균형은 팽팽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과 제이 크라우더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마이애미도 만만치 않았다. 켈리 올리닉과 조쉬 리차드슨이 골 밑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3점 차 리드를 안았다. 아이재아 토마스가 상대의 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를 넣은 덕분이었다. 이후 마이애미가 마지막 역전을 위해 나섰다. 하지만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파울 작전 이후 던진 슛이 아쉽게 림을 외면했다. 경기 막판 제임스 존슨이 골 밑 안쪽에서 슛을 던졌으나 가로막혔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마이애미를 꺾고 백투백 일정의 어려움을 이겨냈다. 르브론이 2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채닝 프라이가 벤치에서 16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아이재아 토마스는 1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여러 기록을 쌓았으나 FG 2/15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마이애미는 페인트존 득점에서 52-32로 크게 앞섰으나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마이애미는 3점슛 총 28개를 던져 단 3개만 성공했다. 성공률은 10.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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