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스노 발리볼 시연회가 열린다. 아직 생소한 종목을 많은 이에게 소개하고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도 노려보겠다는 것이 스노발리볼 국제연맹의 계획이다.

AP통신은 올림픽 기간인 14일, 강원도 평창의 '오스트리아 하우스(홍보관)'에서 스노 발리볼 국제 연맹이 주관하는 종목 시연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1일 보도했다.

스노 발리볼은 비치 발리볼처럼 2명이 한 팀을 꾸리는 배구 경기다. 실내 코트나 바닷가 백사장이 아니라 눈밭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닥의 눈과 추위도 극복해야 승리할 할 수 있다.

유럽 지역 스키 리조트 손님들의 즐길거리로 확산하기 시작해 유럽 17개국이 국내 대회를 개최했고, 3월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유럽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시연회에는 비치 발리볼이나 일반 배구 종목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AP통신은 "이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동·하계 올림픽에 모두 합류하는 첫 번째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일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에 따르면 김연경은 13일 귀국해 곧바로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아레나로 이동해 한국 쇼트트랙 대표 팀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다음 날에는 평창의 '오스트리아 하우스(홍보관)'에서 열리는 이벤트성 경기인 '스노 발리볼'에 참가한다.

오스트리아배구협회가 국제배구연맹(FIVB)을 거쳐 김연경에게 '고국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의 의미 있는 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연경이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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